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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기후위기 대응법 (탄소중립, COP29, ESG)

by 다코부부 2025. 6. 23.

기후위기 관련 사진

2025년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행동의 해’로 불릴 만큼 전환점이 되는 해입니다. IPCC의 경고가 더는 이론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탄소중립 실현, COP29를 통한 국제적 협력, 그리고 ESG 경영의 강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흐름과 전략을 정리하고, 탄소중립 목표, 국제회의 결과, ESG 도입 트렌드를 중심으로 실천적 해법을 제시합니다.

탄소중립: 선언을 넘어 실행으로

탄소중립은 이제 전 세계 국가의 선언적 목표를 넘어, 실행 단계로 본격 진입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대부분 국가가 설정한 감축 이정표의 중간지점으로, 한국 또한 ‘2050 탄소중립’이라는 장기 목표 아래 2030년까지 40% 감축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계는 배출권거래제(ETS)를 강화하고, 정부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을 기반으로 탄소중립위원회 중심의 종합계획을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중립 전략은 에너지 전환, 수송 부문 개혁, 건물의 효율화, 농축수산업 저감 기술 도입 등을 포함합니다. 2025년에는 공공기관의 제로에너지건축(ZEB) 의무화가 시작되며, 수소차·전기차 보급률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흡수원인 산림을 중심으로 한 ‘자연 기반 해법(NbS)’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 분야에서도 ‘넷제로 캠페인’ 참여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과학기반 감축목표(SBTi) 검증을 통해 자체 감축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으며, 금융권 역시 탄소배출을 고려한 투자전략으로 전환 중입니다.

COP29와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202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는 기후위기 대응의 글로벌 로드맵에 중대한 전환점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파리협정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스톡테이크(Global Stocktake)’ 평가가 이루어져, 국가들의 감축노력과 격차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중요한 회의였습니다. COP29에서 가장 주목받은 결과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s)의 상향 요구와 손실 및 피해(Loss & Damage) 기금의 재정적 구체화였습니다. G7 국가들을 중심으로 기금 기여가 확대되었고, 개발도상국과 기후취약국들은 기후적 정의(Climate Justice)의 실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전략, 국제 배출권 거래시장 참여, 글로벌 메탄 감축협정 가입 등을 통해 적극적 자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기후적응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개도국의 기후 대응 역량 강화를 돕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도 발표했습니다. COP29를 통해 국제기후 거버넌스는 규제 중심에서 실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2025년은 이러한 흐름이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SG 경영, 선택 아닌 생존의 조건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는 2025년 현재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투자매력의 핵심 지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E) 요소 중 ‘탄소배출관리’가 기업 평가에서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부각되며, 비재무 정보 공시가 의무화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2025년부터 자산총액 2조 이상 상장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이 사실상 의무화되며, K-ESG 가이드라인 개정안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수준에서는 IFRS 기반의 ISSB 공시기준이 확대 적용되고 있어 국내 기업도 이에 맞춰 ESG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SG는 단순한 윤리 경영을 넘어 투자, 자금조달, 수출경쟁력 등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금융기관은 ESG 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한 대출을 축소하거나 금리를 높이고 있으며, EU CBAM 등 해외 규제가 강화되면서 ESG 미흡 기업의 수출 비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 인식 변화도 뚜렷합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착한 소비’와 ‘기후 행동’이 일상화되며, ESG는 소비자 신뢰를 얻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중입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스타트업,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ESG 전략 수립과 실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2025년의 기후위기 대응은 선언과 계획을 넘어서, 실제 실행과 성과가 요구되는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전방위 전략, COP29를 통한 국제적 협력, ESG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이 결합되어야 진정한 기후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참여가 아니라 ‘시스템의 변화’입니다. 개인, 기업, 정부 모두가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로서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